Bluetooth Special Interest Group(SIG)은 3일 스마트 에너지 스터디 그룹(Smart Energy Study Group)을 창설한다고 밝혔다. CSR, Broadcom, Emerson 등 Bluetooth SIG의 세 회원사들로 구성된 이 연구팀은 에너지 관리에 관심을 가진 전세계 정부기관들 및 단체들이 후원하는 스마트 에너지 이니셔티브를 실현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변화와 IT기술 발전으로 인해 스마트그리드와 같은 클린 에너지 계획의 중요성과 실현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크게 부상하고 있다. 에너지 공급 방법이 이렇게 효율적이고 지능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지능형 전력계량기를 통해 전력사용량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소비자에게 제공되어 모니터링이 가능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모델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스터디 그룹 측은, 이런 클린 에너지 계획의 다음 단계는 사용자들이 원격으로 에너지 사용을 모니터하고 조정할 수 있도록 해주는 무선기술이라고 설명하면서 특히 블루투스 기술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그 사용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마이클 폴리 박사(Dr. Michael Foley) 블루투스 SIG 전무이사는 “클린 에너지 산업과 스마트그리드의 개선에 있어 무선기술은 매우 중요하다. 적절한 근거리 무선 연결 기술을 이용하면 사용자들이 원격으로 전력사용량을 추적, 모니터링하고, 에너지 사용을 컨트롤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계량기 사용이 가능해진다.”라고 덧붙였다.
스마트 에너지 스터디 그룹은 스마트 에너지 시장의 모든 측면을 살펴보고, Bluetooth 기술이 이 영역에서 공헌할 수 있는 부분을 찾기 위한 연구에 착수한다. 이를 위해, 그룹은 스마트그리드 무선기술에 관해 현재 이용 가능한 정보를 검토하고, 스마트 에너지 Bluetooth를 위한 전략을 수립하며, 연구결과를 토대로 추천안을 만들 것이다.
[오병민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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