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에서 시행하는 ‘중소기업 이전기술개발사업’은 2001년부터 2008년까지 924개 과제에 662억원을 지원하였고, 올해는 200억원의 예산으로 5월말에 73개 과제를 선정·지원 중에 있으며, 내년도에도 동 수준의 지원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어 중소기업으로부터 커다란 호응을 얻음과 동시에 높은 지원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한 예로, 충북 오창에 위치한 그린광학에서는 LCD, 반도체 부품인 UVB(중파장 적외선) 검출 Filter가 일본제품으로 국내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2004년부터 동제품에 대한 개발을 추진하였으나, 핵심 기술인 Multi-layer Coating 관련 지적재산권 문제와 기술개발 자금 부족으로 개발이 중단되는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이곳 저곳을 찾아다니며 활로를 모색하다가 2006년도 ‘중소기업 이전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하게 되면서 기술개발에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특허 이전을 통한 지적재산권 문제와 기술개발에 따른 자금 부족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렇듯 그린광학은 천신만고 끝에 특허를 이전받아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한 결과 2007년에 UVB 검출 Filter 개발에 성공하였으며 2008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7배(43억원 → 72억원)에 달했다.
‘중소기업 이전기술개발사업’은 중소기업 기술개발 위험요소 최소화 및 기간 단축, 개발비 절감, 중소기업과 기술보유기관간 기술거래 활성화, 우수기술 사장화 방지 등을 도모하기 위해 중소기업이 대학·연구기관·기업 등의 보유기술을 이전받아 실용화하는 데 소요되는 추가 개발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소기업청은 내년 초 사업 모집 공고를 통해 신규 지원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며, 신청 자격은 기술이나 특허를 이전 받아 실용화를 추진하는 중소제조업체로서 공장등록증을 보유해야 한다. 단, 소프트웨어업이나 소기업(사업장 면적 500㎡ 미만)은 사업자등록증만으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소기업청 홈페이지(www.smba.go.kr)>정책마당>기술지원>중소기업이전기술개발사업을 참조하거나 중소기업청 산학협력과(042-481-4458~9) 또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02-3787-0521, 0509)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정완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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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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