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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출시 지연으로 매출액 감소 요인, 2/4분기 개선 전망
디지털큐브(대표 김태섭, 채종원)는 1/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219억원, 영업손실 4억원으로 소폭 적자전환 했다고 15일 밝혔다.
디지털큐브는 금번 적자발생은 작년 경영권교체 등을 계기로 품질개선을 경영의 1순위로 추진한 결과, 주력 제품출시 일정이 3개월 이상 늦춰진 것이 주요한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PMP의 연중 최대 성수기인 졸업, 입학 성수기를 대부분 놓쳐 150억원 상당의 매출 차질이 발생했다.
하지만 빅뱅의 광고와 감성디자인 모델로 승부한 ‘T3’제품의 출하가 2월 중순 이후, 기존 주문과 함께 매출이 급격히 증가해 올 2/4분기는 상대적 비수기임에 불구 지난 1/4분기 매출을 크게 상회한 4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 밝혔다.
특히 작년 합병한 텔슨의 3D사업 등이 모기업인 케이디씨정보통신이 1/4분기에만 100억원 넘는 매출을 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어, 3D 전제품의 생산을 독점하고 있는 디지털큐브의 영업이익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디지털큐브 채종원 사장은 “지난 1/4분기는 새로 출범한 디지털큐브의 워크아웃 기간이었다“고 말하며, “자연의 선택을 받지 못한 생물이 도태되듯이 시장과 고객의 선택을 받지 못한 기업이 생존할 수 없다는 원칙 하에 제품 품질에 대해선 어떠한 타협도 없을 것“이라 밝혔다.
실제로 디지털큐브의 제품불량 등에 대한 소비자고발 및 고객센터 클레임 처리, 보도기사, 관련 사이트에서의 불만 글 등도 예년에 비하면 눈에 뛰게 줄었다. 회사 내부에서도 고장수리(A/S)를 전담하는 지방 대리점들의 경영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더 많은 비용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의 불거지고 있는 국내 PMP점유율 1위 기업 논란과 관련, 디지털큐브 관계자는 민감하게 생각하지는 않지만 해외 수출과 MP3플레이어, 내비게이션 등 타 제품군의 매출이 상대적으로 적은 디지털큐브의 매출구조의 근거해 PMP 단일제품 내수시장 1위는 여전히 디지털큐브라고 밝히기도 했다.
[오병민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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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