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사장 김 제임스 우, 이하 한국MS)는 윈도우 7 정식 버전 출시에 앞서, 소비자와 기업 고객들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윈도우 7 생태계 지원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고 14일 밝혔다. 한국MS 측은, 이를 통해 국내 소프트웨어 회사들과 협력, 윈도우 7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용이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국MS는 윈도우 7 정식 버전이 공식적으로 출시되기 전에 보안솔루션과 호환성을 제공하기 위해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윈도우 7 생태계 프로그램은 이런 준비 과정의 일환으로 국내 주요 보안, 전자 결제 시스템, 솔루션 개발사 등과 협력해 윈도우 7 RTM 버전이 출시되기 전까지 사전에 모든 주요 솔루션과의 호환성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윈도우 7 생태계 지원 프로그램은 파트너십을 맺은 모든 소프트웨어 개발사를 포괄적으로 지원한다. 특히 MS의 서비스 컨설팅 부서를 통하여 구체적인 기술 지원을 제공하며 또한 고객지원센터를 통해 윈도우 담당 서비스 엔지니어들이 직접 파트너사 솔루션 개발을 돕울 계획이다.
한국MS는 가장 먼저 지난 3월 19일 주요 보안, 전자 결제 시스템, 게이트웨이 업체들을 대상으로 CIO들이 참석한 조찬 모임을 가진데 이어, 26~27일 양일에는 실무 개발자들을 위해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MS와 국내 주요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새로운 운영체제 발표시 자사의 솔루션과 충돌될 수 있는 가능성을 사전에 해결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14일부터는 MS의 솔루션 개발사 파트너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프로그램 신청을 받고 있다.
장홍국 한국MS 비즈니스 마케팅 본부 이사는 “익스플로러 8 출시부터 금융권 호환성 확보를 위해 관련 기관과 긴밀히 노력해온 결과 성과를 보았다”며 “윈도우 7을 비롯하여 앞으로 발표되는 모든 차기 버전의 운영체제와 브라우저에 대해서는 좀더 체계적인 생태계 조성을 통해 소비자들이 아무런 제약 없이 제품을 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안철수연구소, INCA 인터넷, 소프트캠프, 한국사이버결제 등의 보안업체가 소프트웨어의 윈도우 7 최적화를 위해 공동 협력을 약속했으며, 하우리, 이스트소프트와 같은 국내 대표 보안업체도 참여를 위해 계약을 진행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보안뿐만 아니라 전자 결제, 기업의 문서보안 솔루션 업체 및 모든 솔루션 개발사를 대상으로 하며, 협약을 기반으로 공동 기술 개발이 이뤄진다. 또한 이 프로그램은 윈도우 7 출시 이후에도 지속할 예정으로, 일반 사용자, 기업 사용자들이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윈도우 7은 현재 베타 버전으로 IT 전문가들 86만명이 베타 다운로드 프로그램에 등록했으며, 시장조사기관 트루캐스트(TruCast)에 따르면 70% 이상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발표한 바 있다.
[오병민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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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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