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제안 신규 표준화 항목 13건 승인, 국제표준 13건 사전채택, 국제표준 및 기술보고서 등 3건 최종승인
메타버스, 디지털트윈, 사물인터넷, 분산원장기술 보안 로드맵 개발 착수
[보안뉴스 한세희 기자] 종단간 암호 서비스를 양자키분배(QKD) 네트워크에 안전하게 통합하거나 메타버스에서 데이터 신뢰성을 확보하는 작업에 우리나라 보안 기술 표준을 적용하기 위한 첫 관문이 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 정보보호연구반(SG17) 국제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신규 표준화 항목 13건이 승인됐다고 14일 밝혔다, 국제표준 13건은 사전 채택됐고, 국제표준 1건과 기술보고서 1건, 오류정정서 1건이 최종 승인을 얻었다.
국제 표준은 신규 표준화 항목 승인에 이어 표준개발 작업을 거쳐, 사전채택과 국제 회람, 최종 승인의 과정을 밟는다.
이번 회의엔 세계 66개 회원국에서 482명의 전문가가 참석했다. 하였고, 우리나라는 산학연 관계자들로 구성된 국제 보안 표준 전문가 76명이 참석해 우리나라가 제안한 총 80건의 국내 정보보호 기술을 국제표준에 반영하기 위한 활동을 벌였다.
총 221건의 기고서가 논의됐으며, 우리나라의 기고서 점유율은 36%로 중국(38%)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우리나라는 이번 회의에서 △종단 간 암호기술을 양자키 분배 네트워크에 적용하기 위한 보안 표준 △디지털 신분증에서 특정 정보만 선택해 제공할 수 있는 보안 기능 △차량 보안 강화를 위한 차량용 침입탐지시스템 △메타버스 환경에서 데이터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기준 및 요구사항 △메타버스, 디지털트윈, 사물인터넷, 분산원장기술 등 차세대 보안 로드맵 개발 등 13건의 신규 표준화 항목을 승인받았다.
분산원장 기술을 신원관리, 전력거래시스템, 자산관리 등에 적용하는 보안 기술들과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위협 등 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개발해 온 13건은 국제표준으로 사전 채택됐다.
또 △모바일 단말의 보안성을 평가하는 보안기능 국제표준 △메타버스 응용에서 아바타의 데이터 보호를 위한 환경 분석 기술보고서 △분산원장기술 기반 데이터 접근 및 공유를 위한 보안 위협과 요구사항 오류정정서가 최종 승인됐다.
이번 회의에서 정보보호연구반은 인공지능 자체 보안, 생성형 AI 모델, 딥페이크 탐지 및 파인튜닝 보안 등 전반적 인공지능 보안 기술을 전담할 연구과제(Question 16)의 잠정 신설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에이전틱 및 피지컬 AI 보안 등 신흥 분야까지 연구 범위를 확대해 새로운 리더십 확보를 목표로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이 연구과제는 내년 1월 표준화자문그룹(TSAG) 국제회의에서 심의될 예정이고, 6월경 차기 SG17 국제회의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임정규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차세대 보안 분야에서 표준 개발에 착수하기 위해 로드맵 개발이 선행되는 데 우리나라가 디지털트윈, 분산원장기술 등을 주도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며 “인공지능 보안 표준 개발 시작은 정보보호 시장 확대를 위한 새로운 기회로 산학연 전문가들과 힘을 합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세희 기자(boan@boannews.com)]
메타버스, 디지털트윈, 사물인터넷, 분산원장기술 보안 로드맵 개발 착수
[보안뉴스 한세희 기자] 종단간 암호 서비스를 양자키분배(QKD) 네트워크에 안전하게 통합하거나 메타버스에서 데이터 신뢰성을 확보하는 작업에 우리나라 보안 기술 표준을 적용하기 위한 첫 관문이 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 정보보호연구반(SG17) 국제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신규 표준화 항목 13건이 승인됐다고 14일 밝혔다, 국제표준 13건은 사전 채택됐고, 국제표준 1건과 기술보고서 1건, 오류정정서 1건이 최종 승인을 얻었다.
[자료: 연합]
국제 표준은 신규 표준화 항목 승인에 이어 표준개발 작업을 거쳐, 사전채택과 국제 회람, 최종 승인의 과정을 밟는다.
이번 회의엔 세계 66개 회원국에서 482명의 전문가가 참석했다. 하였고, 우리나라는 산학연 관계자들로 구성된 국제 보안 표준 전문가 76명이 참석해 우리나라가 제안한 총 80건의 국내 정보보호 기술을 국제표준에 반영하기 위한 활동을 벌였다.
총 221건의 기고서가 논의됐으며, 우리나라의 기고서 점유율은 36%로 중국(38%)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우리나라는 이번 회의에서 △종단 간 암호기술을 양자키 분배 네트워크에 적용하기 위한 보안 표준 △디지털 신분증에서 특정 정보만 선택해 제공할 수 있는 보안 기능 △차량 보안 강화를 위한 차량용 침입탐지시스템 △메타버스 환경에서 데이터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기준 및 요구사항 △메타버스, 디지털트윈, 사물인터넷, 분산원장기술 등 차세대 보안 로드맵 개발 등 13건의 신규 표준화 항목을 승인받았다.
분산원장 기술을 신원관리, 전력거래시스템, 자산관리 등에 적용하는 보안 기술들과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위협 등 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개발해 온 13건은 국제표준으로 사전 채택됐다.
또 △모바일 단말의 보안성을 평가하는 보안기능 국제표준 △메타버스 응용에서 아바타의 데이터 보호를 위한 환경 분석 기술보고서 △분산원장기술 기반 데이터 접근 및 공유를 위한 보안 위협과 요구사항 오류정정서가 최종 승인됐다.
이번 회의에서 정보보호연구반은 인공지능 자체 보안, 생성형 AI 모델, 딥페이크 탐지 및 파인튜닝 보안 등 전반적 인공지능 보안 기술을 전담할 연구과제(Question 16)의 잠정 신설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에이전틱 및 피지컬 AI 보안 등 신흥 분야까지 연구 범위를 확대해 새로운 리더십 확보를 목표로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이 연구과제는 내년 1월 표준화자문그룹(TSAG) 국제회의에서 심의될 예정이고, 6월경 차기 SG17 국제회의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임정규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차세대 보안 분야에서 표준 개발에 착수하기 위해 로드맵 개발이 선행되는 데 우리나라가 디지털트윈, 분산원장기술 등을 주도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며 “인공지능 보안 표준 개발 시작은 정보보호 시장 확대를 위한 새로운 기회로 산학연 전문가들과 힘을 합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세희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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