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CES 2025가 폐막됐다. 행사 주최 측이 이번 CES 주요 카테고리 중 하나로 ‘시큐리티’를 공식 지정할 만큼, 이제 보안은 CES 필수 관전 포인트다. 이에 <보안뉴스>는 총 5회에 걸쳐 ‘CES 2025 결산’ 편을 긴급 편성·게재한다. <편집자 주>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세계 최대 IT 전시회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5)’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삼성전자는 CES 2025 행사에 앞서 29개의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회사는 올해 행사에서 ‘AI for All’의 비전을 선보이며, ‘Everyday, Everywhere’ 경험을 개인에게 녹여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모든 지능형 기기에서 최적화된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며, ‘집’의 의미를 ‘Home AI’로 새롭게 쓰고자 한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 겸 부회장이 CES 2025 현장에서 밝힌 이 한마디에서, 향후 삼성전자의 제품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다.
한 대표는 “삼성전자의 새 기술과 지능을 가정에 도입, 기기를 연결하며 미래 가정의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며 “올해 CES에서 삼성전자는 AI의 확대 적용으로 개인경험을 끌어올리고 향후 100년 이상 가정과 그 이상에서 AI 리더십 여정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녹스 매트릭스’, 기기간 보안의 핵심
삼성전자 아메리카의 조나단 가브리오(Jonathan Gabrio) 커넥티드 익스피리언스 센터(Connected Experience Center) 책임자는 “삼성이 제시하는 홈 AI 전략은 ‘보안’과 ‘프라이버시’가 핵심”이라며 “기기와의 연결이 확산되고 AI는 더욱 개인화되면서 사용자의 프라이버시 보호 역량 강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나단 책임자는 “삼성전자 모바일 보안 솔루션 '녹스 매트릭스'(Knox Matrix)는 고유한 블록체인 기술로 모바일 기기와 가전제품이 커넥티드 기기와 함께 작동해 집, 데이터, IT 기기를 디지털 위협에서 보호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투명한 개인정보보호 제어인 녹스 매트릭스 대시보드(Knox Matrix Dashboard)를 통해, 가정 내 연결 카테고리에서 간소화된 보안관리를 제공한다. 녹스 매트릭스의 크리덴셜 씽크(Credential Sync)는 사용자 기기에서만 데이터를 암호화·복호화가 가능하도록 보장하고, 삼성 녹스 볼트는 암호나 PIN과 같은 민감한 정보를 안전한 위치에 격리한다.
삼성은 지난 2013년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녹스 매트릭스’ 단어를 처음 사용했다. 녹스 매트릭스의 주 기능으로 기기들이 서로 위협을 모니터링하는 ‘트러스트 체인’, 디바이스 간 데이터 이동 시 사용자 정보를 보호하는 ‘크리덴셜 동기화’, 안드로이드·타이젠·윈도 등 운영체제와 플랫폼의 디바이스가 일관된 보안 표준을 제공하는 ‘크로스 플랫폼 SDK’ 등 세 가지를 소개했다. 이들이 상호 작용하며 빈틈없는 보안성을 선도하고 있다.
향상된 AI 기능에 기반한 홈 AI의 보편화
삼성의 스마트 홈 플랫폼인 스마트싱스(SmartThings)는 최신 AI 기술을 적용했다. 스마트싱스 앰비언트 센싱(Ambient Sensing)은 가정 내 연결된 장치로 사람의 움직임과 주변 소리까지 분석해 사용자 환경과 상황을 직관적으로 이해, 일상생활에 대응하고 적응하도록 돕는다.
향상된 AI 음성 비서인 빅스비 보이스(Bixby Voice)는 개별 음성을 인식하고 사용자에게 적합한 방식으로 명령에 응답하도록 개선됐다. 삼성의 에너지 수요 대응 프로그램인 플랙스 커넥트(Flex Connect)는 고객이 스마트싱스에 기기를 등록하고 스마트싱스 에너지를 사용하도록 유도한다. 사용자는 지역 전기 그리드의 부담을 줄이고 삼성리워즈 포인트로 보상받을 수 있다. 플랙스 커넥트는 미국 뉴욕과 캘리포니아에서부터 텍사스까지 확대되고 있다.
삼성은 삼성헬스 서비스에 AI를 통합해 갤럭시 워치(Galaxy Watch)와 같은 기기로 건강 통찰력을 제공하고, 웰빙 관리 개선을 제안, 사용자가 정확한 분석에 기반해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스마트싱스 프로(SmartThings Pro)를 통해 리테일, 호텔, 교육 등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으로 AI 애플리케이션에 기반한 AI 기반 디지털 솔루션의 적용을 확장하고 있다.
AI 신사업 사활은 결국 차별화된 '완벽 보안'에 있다는 게, 이번 CES를 통해 삼성이 강조한 핵심 기조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세계 최대 IT 전시회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5)’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삼성전자는 CES 2025 행사에 앞서 29개의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회사는 올해 행사에서 ‘AI for All’의 비전을 선보이며, ‘Everyday, Everywhere’ 경험을 개인에게 녹여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 겸 부회장이 CES 2025 현장 기자회견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모든 지능형 기기에서 최적화된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며, ‘집’의 의미를 ‘Home AI’로 새롭게 쓰고자 한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 겸 부회장이 CES 2025 현장에서 밝힌 이 한마디에서, 향후 삼성전자의 제품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다.
한 대표는 “삼성전자의 새 기술과 지능을 가정에 도입, 기기를 연결하며 미래 가정의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며 “올해 CES에서 삼성전자는 AI의 확대 적용으로 개인경험을 끌어올리고 향후 100년 이상 가정과 그 이상에서 AI 리더십 여정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녹스 매트릭스’, 기기간 보안의 핵심
삼성전자 아메리카의 조나단 가브리오(Jonathan Gabrio) 커넥티드 익스피리언스 센터(Connected Experience Center) 책임자는 “삼성이 제시하는 홈 AI 전략은 ‘보안’과 ‘프라이버시’가 핵심”이라며 “기기와의 연결이 확산되고 AI는 더욱 개인화되면서 사용자의 프라이버시 보호 역량 강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나단 책임자는 “삼성전자 모바일 보안 솔루션 '녹스 매트릭스'(Knox Matrix)는 고유한 블록체인 기술로 모바일 기기와 가전제품이 커넥티드 기기와 함께 작동해 집, 데이터, IT 기기를 디지털 위협에서 보호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투명한 개인정보보호 제어인 녹스 매트릭스 대시보드(Knox Matrix Dashboard)를 통해, 가정 내 연결 카테고리에서 간소화된 보안관리를 제공한다. 녹스 매트릭스의 크리덴셜 씽크(Credential Sync)는 사용자 기기에서만 데이터를 암호화·복호화가 가능하도록 보장하고, 삼성 녹스 볼트는 암호나 PIN과 같은 민감한 정보를 안전한 위치에 격리한다.
삼성은 지난 2013년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녹스 매트릭스’ 단어를 처음 사용했다. 녹스 매트릭스의 주 기능으로 기기들이 서로 위협을 모니터링하는 ‘트러스트 체인’, 디바이스 간 데이터 이동 시 사용자 정보를 보호하는 ‘크리덴셜 동기화’, 안드로이드·타이젠·윈도 등 운영체제와 플랫폼의 디바이스가 일관된 보안 표준을 제공하는 ‘크로스 플랫폼 SDK’ 등 세 가지를 소개했다. 이들이 상호 작용하며 빈틈없는 보안성을 선도하고 있다.
▲CES 2025에서 방문객들이 삼성 부스에서 에너지 부담을 줄이는 플랙스 커넥트 기술을 보고 있다[사진=삼성전자]
향상된 AI 기능에 기반한 홈 AI의 보편화
삼성의 스마트 홈 플랫폼인 스마트싱스(SmartThings)는 최신 AI 기술을 적용했다. 스마트싱스 앰비언트 센싱(Ambient Sensing)은 가정 내 연결된 장치로 사람의 움직임과 주변 소리까지 분석해 사용자 환경과 상황을 직관적으로 이해, 일상생활에 대응하고 적응하도록 돕는다.
향상된 AI 음성 비서인 빅스비 보이스(Bixby Voice)는 개별 음성을 인식하고 사용자에게 적합한 방식으로 명령에 응답하도록 개선됐다. 삼성의 에너지 수요 대응 프로그램인 플랙스 커넥트(Flex Connect)는 고객이 스마트싱스에 기기를 등록하고 스마트싱스 에너지를 사용하도록 유도한다. 사용자는 지역 전기 그리드의 부담을 줄이고 삼성리워즈 포인트로 보상받을 수 있다. 플랙스 커넥트는 미국 뉴욕과 캘리포니아에서부터 텍사스까지 확대되고 있다.
삼성은 삼성헬스 서비스에 AI를 통합해 갤럭시 워치(Galaxy Watch)와 같은 기기로 건강 통찰력을 제공하고, 웰빙 관리 개선을 제안, 사용자가 정확한 분석에 기반해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스마트싱스 프로(SmartThings Pro)를 통해 리테일, 호텔, 교육 등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으로 AI 애플리케이션에 기반한 AI 기반 디지털 솔루션의 적용을 확장하고 있다.
AI 신사업 사활은 결국 차별화된 '완벽 보안'에 있다는 게, 이번 CES를 통해 삼성이 강조한 핵심 기조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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