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프로, 국내 시장 공략은 AI 매장 방문객 분석 클라우드 서비스 ‘리테일트렌드’로 성과
VCA테크놀러지의 해외 시장 진출 노하우, 정부·공공 시장보다 대중적인 커머셜 시장이 더 합리적
씨프로 x VCA테크놀러지만의 차별화된 AI 기술력은 ‘핵심 메타 데이터 인지 잘 하는 AI’
[보안뉴스 이소미 기자] 최근 컴퓨터 스스로 인간의 두뇌처럼 데이터를 조합·분석·학습하는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의 출현으로 AI 기술 접근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아졌다. ‘AI’라는 단어가 포함된 기업·제품·솔루션들이 곳곳에서 나오며 ‘AI’ 기술은 우리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 이러한 기술이 영상보안에도 적용되면서 AI를 다루는 기업이라면 사람·차량 식별 및 카운팅 등의 기능은 이제 쉽게 구현해낼 수 있는 일반적인 기술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가운데 영상보안 사업을 오랜 기간 영위해온 두 기업이 만났다. 국내 영상보안 시스템 전문기업 씨프로(CPRO)와 영국에 현지 법인을 함께 두고 있는 AI 영상분석 솔루션 전문기업 VCA테크놀러지(이하 VCA)의 합작으로 차별화된 AI 기술이 적용된 제품과 서비스를 국내외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특히 양사 모두 해외 영업 비율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하반기 매출 실적도 기대가 되는 만큼 양사의 콜라보가 어떤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는지 <보안뉴스>가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들어봤다.
씨프로 x VCA 협업으로 의미있는 성과 창출 위한 새로운 공간으로 확장 이전
CCTV 개발 제조 전문 기업으로 28년의 역사를 가진 씨프로는 30년 이상 경력 전문가들과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거듭하며 고품질의 영상보안 장비를 개발해 왔다. 30여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했을 뿐만 아니라 매출액의 80% 이상을 해외 수출을 통해 거두는 등 정보보호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기도 했다. 특히 협력사인 VCA에서 만들어진 각종 AI를 카메라에 내장한 엣지 AI 카메라를 개발·생산하고, 업계 트렌드와 니즈에 발맞춰 다양한 폼팩터(form factor)의 제품으로 듀얼(dual), 쿼드(quad) 등 멀티센서(multi-sensor) 카메라를 주력 제품으로 하고 있다.
양사는 이미 수년 전부터 공동의 고객을 상대로 협업해 왔다. 다만 활발한 협력 구조로 업무를 추진하는 데 있어 양사가 별도로 위치해 있다는 점은 협업 엔지니어들 간의 소통 및 업무 추진 측면에서 다소 비효율적인 면이 있었다고 한다. 특히 최근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리테일트렌드 팀의 업무 및 고객응대 공간에 대한 필요성이 더해지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산디지털단지에 위치한 새로운 사무실로 이전해 양사가 함께 업무를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씨프로 이영수 대표는 “양사의 사업과 개발 및 영업 협의 등 모든 업무 전반에 공간적인 괴리로 인한 어려움이 있었으나, 가산동 사무실로 통합·이전하면서 이 모든 문제를 단숨에 해결할 수 있었다”며 만족스러움을 나타냈다.
해외 시장 공략 노하우? “해외 시장 진입이 더 쉬웠어요”
2007년도부터 AI 기술 연구를 중점적으로 진행 및 개발해온 VCA의 안정근 대표는 기술적 접근에 대한 니즈가 미국·유럽 등 해외 국가가 더욱 강력했다고 말했다. 이에 합리적인 기술 및 비용 수준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는 게 보다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다는 안 대표.
“실제로 해외 시장은 정부·공공 시장보다 대중적인 커머셜(commercial) 시장 분야가 훨씬 다양하고 합리적인 시장으로 기술적인 니즈 역시 상당합니다. 미국·유럽에서 커머셜 시장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으며, 자연스럽게 참여 기회도가 높아져 주로 영업적인 접근으로 형성된 국내 시장에 비해 해외 시장 진입이 상대적으로 훨씬 용이했습니다.”
현재 VCA의 AI 핵심 인력들은 한국과 영국에 모두 상주하며 중요 엔진들은 영국에서 개발되는 등 빠른 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딥러닝 AI 기술의 발달로 AI가 해결할 수 있는 범위가 점점 확대되고 있는 만큼 향후 대규모 시장의 니즈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 대표는 이러한 VCA만의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국내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충분한 리소스 환경이 구축된다면 국내에서의 대규모 성장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국내 커머셜 시장 공략은 씨프로의 ‘리테일트렌드(RetailTrend)’ 사업으로 박차
씨프로 이영수 대표는 국내 커머셜 시장 공략에 집중한 AI 기술 및 클라우드 기반의 오프라인 매장 방문객 분석 서비스를 8년째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리테일트렌드(RetailTrend)’로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한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방문객의 성별·연령, 의상·착용품 등의 외관 속성을 딥러닝 AI 엔진으로 인식하고 이동 동선을 분석해 마케팅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데이터를 제공해 준다. 이 대표는 고객사가 원하는 ‘메타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온라인 상의 구매 과정 데이터 수집·분석·제공의 선순환 구조 그대로 적용한 오프라인 상의 구매 과정 데이터를 투명하게 제공해 고객사의 마케팅 전략 가치 창출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객들은 주로 여러 개의 오프라인 매장 관리 시 ‘메타 데이터’를 수집·활용하기 위해 ‘리테일트렌드’ 서비스를 이용합니다. 특히 고객사는 매장별 방문자 수 외에도 성별·연령대·관심상품·특정상품 체류시간 등의 데이터를 필요로 합니다.”
이 대표는 수년 간 고객과의 상담을 통해 방문객 분석에 핵심이 되는 기초 데이터로 △순방문객수 △이동동선 △체류시간 등의 3가지 항목을 꼽았다. 씨프로는 고객사가 원하는 핵심 메타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서비스 이용 대비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마트의 경우, ‘구매 순서’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방문객 이동 동선을 고려한 상품 배치 시 구매 과정 및 시간을 단축 시켜 이용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8년 전부터 꾸준히 제공해온 서비스인데, 많은 고객사분들의 관심과 애정으로 결실을 맺어가고 있어 하반기 매출 실적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영상분석에 있어 차별화된 AI 기술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저희는 고객들이 공통적으로 원하는 핵심 데이터를 안정적이고 높은 정확도로 수집해 경제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습니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AI 기반 인물 외관 분석 기술이 서비스에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을 얻어냈고, 전사적 역량으로 자체 개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AI 외관 분석 기술은 사람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그 유사성을 분류할 수 있기 때문에 직원 또는 중복을 제외해 데이터 왜곡이 없는 ‘순방문객수’를 제공합니다. 또한, 순방문객수와 더불어 오랫동안 고객들이 요구해온 핵심 데이터인 ‘이동동선’ 및 ‘체류시간’의 경우, 고객들이 직관적으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Entrance Tree(출입구 기준 이동경로)와 Zone-to-Zone(구역 간 유입률) 분석과 같은 획기적인 시각화 차트를 개발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정보를 통계적인 분석 서비스로 정상 활용하기 위해 올해부터 개정된 개인정보보호법에 저촉되지 않도록 전문 법률팀과 함께 준비해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법률적으로 요구되는 민감정보 처리에 해당되지 않고, 영상정보를 일시적으로 처리해야 한다는 두 가지 기술적인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개인의 생체 특징을 담고 있는 ‘얼굴 인식 기술’이 아닌 ‘외형 분석 기술’로 전환해 고객들이 법적 리스크 없이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대비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고품질의 AI 기술이 고객들에게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무엇인가요?
비용의 차이가 곧 기술력의 차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입장에서 투자 대비 많은 양의 가치 있는 메타 데이터를 제공받는다면 만족도는 상당히 높을 것입니다. 기술력 부족으로 인해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경우는 불필요한 데이터 수집으로 인한 클라우드 스토리지 비용과 클라우드 상에서의 영상 분석을 위한 AI 기술 활용으로 많은 비용이 소모됩니다. 이러한 비용은 고스란히 고객이 부담하게 돼 값비싼 솔루션이 되는 것이죠. 이는 클라우드 상에서 메타 데이터만 한정적으로 수집·저장하게 되면 추가적인 비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순수 메타 데이터만을 클라우드에 저장하는 기술을 보유해 비용 측면에서 상당한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씨프로의 새로운 홍보 전략, 프로 선수 후원을 통한 ‘스포츠 마케팅’
국내 리테일트렌드 팀의 홍보를 위해 당구·골프 프로 선수들을 후원하고 있다는 씨프로 이영수 대표.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을 통해 스포츠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대중들에게는 회사에 대한 궁금증을 심어 인지도를 높이고, 기존 고객들에게는 신뢰도를 한층 높이는 효과를 기대한다는 것이다.
씨프로에서 후원하는 선수는 ‘당구 교과서’로 불리며 세계 4대 천왕으로 군림해온 다니엘 산체스 프로, PBA랭킹 1위 ‘슈퍼맨’ 조재호 프로, 국내 최정상급 선수로 당구계의 ‘헐크’라 불리는 강동궁 프로, 포켓볼 전미 여자 랭킹 1위라는 업적을 남기고 PBA 3쿠션에 도전해 5차례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당구 여제 김가영 프로, 국내 여자 당구의 미래이자 LPBA의 스타 플레어어 이미래 프로, 대한민국 당구계가 주목하는 슈퍼 루키 ‘얼음공주’ 한지은 프로 등 와우매니지먼트그룹 소속 6명이다. 지난해 맺은 공식 후원 계약으로 6명의 선수는 씨프로에서 운영하는 매장 방문객 분석 서비스 ‘리테일트렌드’의 로고 패치가 달린 유니폼을 입고 PBA 경기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씨프로는 KLPGA 소속 골프선수로 올해 2번의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골프계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최예림 프로를 후원하고 있다.
[이소미 기자(boan4@boannews.com)]
VCA테크놀러지의 해외 시장 진출 노하우, 정부·공공 시장보다 대중적인 커머셜 시장이 더 합리적
씨프로 x VCA테크놀러지만의 차별화된 AI 기술력은 ‘핵심 메타 데이터 인지 잘 하는 AI’
[보안뉴스 이소미 기자] 최근 컴퓨터 스스로 인간의 두뇌처럼 데이터를 조합·분석·학습하는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의 출현으로 AI 기술 접근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아졌다. ‘AI’라는 단어가 포함된 기업·제품·솔루션들이 곳곳에서 나오며 ‘AI’ 기술은 우리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 이러한 기술이 영상보안에도 적용되면서 AI를 다루는 기업이라면 사람·차량 식별 및 카운팅 등의 기능은 이제 쉽게 구현해낼 수 있는 일반적인 기술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가운데 영상보안 사업을 오랜 기간 영위해온 두 기업이 만났다. 국내 영상보안 시스템 전문기업 씨프로(CPRO)와 영국에 현지 법인을 함께 두고 있는 AI 영상분석 솔루션 전문기업 VCA테크놀러지(이하 VCA)의 합작으로 차별화된 AI 기술이 적용된 제품과 서비스를 국내외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특히 양사 모두 해외 영업 비율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하반기 매출 실적도 기대가 되는 만큼 양사의 콜라보가 어떤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는지 <보안뉴스>가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들어봤다.
▲(왼쪽부터) VCA테크놀러지 안정근 대표와 씨프로 이영수 대표[사진=보안뉴스]
씨프로 x VCA 협업으로 의미있는 성과 창출 위한 새로운 공간으로 확장 이전
CCTV 개발 제조 전문 기업으로 28년의 역사를 가진 씨프로는 30년 이상 경력 전문가들과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거듭하며 고품질의 영상보안 장비를 개발해 왔다. 30여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했을 뿐만 아니라 매출액의 80% 이상을 해외 수출을 통해 거두는 등 정보보호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기도 했다. 특히 협력사인 VCA에서 만들어진 각종 AI를 카메라에 내장한 엣지 AI 카메라를 개발·생산하고, 업계 트렌드와 니즈에 발맞춰 다양한 폼팩터(form factor)의 제품으로 듀얼(dual), 쿼드(quad) 등 멀티센서(multi-sensor) 카메라를 주력 제품으로 하고 있다.
양사는 이미 수년 전부터 공동의 고객을 상대로 협업해 왔다. 다만 활발한 협력 구조로 업무를 추진하는 데 있어 양사가 별도로 위치해 있다는 점은 협업 엔지니어들 간의 소통 및 업무 추진 측면에서 다소 비효율적인 면이 있었다고 한다. 특히 최근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리테일트렌드 팀의 업무 및 고객응대 공간에 대한 필요성이 더해지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산디지털단지에 위치한 새로운 사무실로 이전해 양사가 함께 업무를 보고 있다.
▲올해 2월 초에 이전한 씨프로의 신(新) 사무실 전경과 화상 회의 현장[사진=씨프로]
이와 관련해 씨프로 이영수 대표는 “양사의 사업과 개발 및 영업 협의 등 모든 업무 전반에 공간적인 괴리로 인한 어려움이 있었으나, 가산동 사무실로 통합·이전하면서 이 모든 문제를 단숨에 해결할 수 있었다”며 만족스러움을 나타냈다.
해외 시장 공략 노하우? “해외 시장 진입이 더 쉬웠어요”
2007년도부터 AI 기술 연구를 중점적으로 진행 및 개발해온 VCA의 안정근 대표는 기술적 접근에 대한 니즈가 미국·유럽 등 해외 국가가 더욱 강력했다고 말했다. 이에 합리적인 기술 및 비용 수준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는 게 보다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다는 안 대표.
“실제로 해외 시장은 정부·공공 시장보다 대중적인 커머셜(commercial) 시장 분야가 훨씬 다양하고 합리적인 시장으로 기술적인 니즈 역시 상당합니다. 미국·유럽에서 커머셜 시장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으며, 자연스럽게 참여 기회도가 높아져 주로 영업적인 접근으로 형성된 국내 시장에 비해 해외 시장 진입이 상대적으로 훨씬 용이했습니다.”
현재 VCA의 AI 핵심 인력들은 한국과 영국에 모두 상주하며 중요 엔진들은 영국에서 개발되는 등 빠른 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딥러닝 AI 기술의 발달로 AI가 해결할 수 있는 범위가 점점 확대되고 있는 만큼 향후 대규모 시장의 니즈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 대표는 이러한 VCA만의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국내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충분한 리소스 환경이 구축된다면 국내에서의 대규모 성장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국내 커머셜 시장 공략은 씨프로의 ‘리테일트렌드(RetailTrend)’ 사업으로 박차
씨프로 이영수 대표는 국내 커머셜 시장 공략에 집중한 AI 기술 및 클라우드 기반의 오프라인 매장 방문객 분석 서비스를 8년째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리테일트렌드(RetailTrend)’로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한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방문객의 성별·연령, 의상·착용품 등의 외관 속성을 딥러닝 AI 엔진으로 인식하고 이동 동선을 분석해 마케팅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데이터를 제공해 준다. 이 대표는 고객사가 원하는 ‘메타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온라인 상의 구매 과정 데이터 수집·분석·제공의 선순환 구조 그대로 적용한 오프라인 상의 구매 과정 데이터를 투명하게 제공해 고객사의 마케팅 전략 가치 창출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객들은 주로 여러 개의 오프라인 매장 관리 시 ‘메타 데이터’를 수집·활용하기 위해 ‘리테일트렌드’ 서비스를 이용합니다. 특히 고객사는 매장별 방문자 수 외에도 성별·연령대·관심상품·특정상품 체류시간 등의 데이터를 필요로 합니다.”
이 대표는 수년 간 고객과의 상담을 통해 방문객 분석에 핵심이 되는 기초 데이터로 △순방문객수 △이동동선 △체류시간 등의 3가지 항목을 꼽았다. 씨프로는 고객사가 원하는 핵심 메타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서비스 이용 대비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마트의 경우, ‘구매 순서’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방문객 이동 동선을 고려한 상품 배치 시 구매 과정 및 시간을 단축 시켜 이용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8년 전부터 꾸준히 제공해온 서비스인데, 많은 고객사분들의 관심과 애정으로 결실을 맺어가고 있어 하반기 매출 실적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AI 기반 매장 방문객 분석 서비스 ‘리테일트렌드’의 Entrance Tree 차트 및 Zone-to-Zone 차트의 사례[이미지=씨프로]
영상분석에 있어 차별화된 AI 기술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저희는 고객들이 공통적으로 원하는 핵심 데이터를 안정적이고 높은 정확도로 수집해 경제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습니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AI 기반 인물 외관 분석 기술이 서비스에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을 얻어냈고, 전사적 역량으로 자체 개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AI 외관 분석 기술은 사람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그 유사성을 분류할 수 있기 때문에 직원 또는 중복을 제외해 데이터 왜곡이 없는 ‘순방문객수’를 제공합니다. 또한, 순방문객수와 더불어 오랫동안 고객들이 요구해온 핵심 데이터인 ‘이동동선’ 및 ‘체류시간’의 경우, 고객들이 직관적으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Entrance Tree(출입구 기준 이동경로)와 Zone-to-Zone(구역 간 유입률) 분석과 같은 획기적인 시각화 차트를 개발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정보를 통계적인 분석 서비스로 정상 활용하기 위해 올해부터 개정된 개인정보보호법에 저촉되지 않도록 전문 법률팀과 함께 준비해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법률적으로 요구되는 민감정보 처리에 해당되지 않고, 영상정보를 일시적으로 처리해야 한다는 두 가지 기술적인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개인의 생체 특징을 담고 있는 ‘얼굴 인식 기술’이 아닌 ‘외형 분석 기술’로 전환해 고객들이 법적 리스크 없이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대비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고품질의 AI 기술이 고객들에게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무엇인가요?
비용의 차이가 곧 기술력의 차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입장에서 투자 대비 많은 양의 가치 있는 메타 데이터를 제공받는다면 만족도는 상당히 높을 것입니다. 기술력 부족으로 인해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경우는 불필요한 데이터 수집으로 인한 클라우드 스토리지 비용과 클라우드 상에서의 영상 분석을 위한 AI 기술 활용으로 많은 비용이 소모됩니다. 이러한 비용은 고스란히 고객이 부담하게 돼 값비싼 솔루션이 되는 것이죠. 이는 클라우드 상에서 메타 데이터만 한정적으로 수집·저장하게 되면 추가적인 비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순수 메타 데이터만을 클라우드에 저장하는 기술을 보유해 비용 측면에서 상당한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씨프로의 새로운 홍보 전략, 프로 선수 후원을 통한 ‘스포츠 마케팅’
▲씨프로의 스포츠 지원사업[사진=씨프로]
씨프로에서 후원하는 선수는 ‘당구 교과서’로 불리며 세계 4대 천왕으로 군림해온 다니엘 산체스 프로, PBA랭킹 1위 ‘슈퍼맨’ 조재호 프로, 국내 최정상급 선수로 당구계의 ‘헐크’라 불리는 강동궁 프로, 포켓볼 전미 여자 랭킹 1위라는 업적을 남기고 PBA 3쿠션에 도전해 5차례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당구 여제 김가영 프로, 국내 여자 당구의 미래이자 LPBA의 스타 플레어어 이미래 프로, 대한민국 당구계가 주목하는 슈퍼 루키 ‘얼음공주’ 한지은 프로 등 와우매니지먼트그룹 소속 6명이다. 지난해 맺은 공식 후원 계약으로 6명의 선수는 씨프로에서 운영하는 매장 방문객 분석 서비스 ‘리테일트렌드’의 로고 패치가 달린 유니폼을 입고 PBA 경기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씨프로는 KLPGA 소속 골프선수로 올해 2번의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골프계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최예림 프로를 후원하고 있다.
[이소미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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