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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C(CEO 조 투치)은 델(Dell)과 유지했던 정보 인프라스트럭처 분야의 전략적 제휴를 2013년까지 연장하고, 공동 브랜드 제품군을 확장,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01년 10월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양 사는 그 동안 정보 스토리지 분야를 중심으로 고객의 효율적인 정보 저장 및 관리, 보호를 목표로 협력해왔다. 이번 전략적 협력 확대로 양 사의 글로벌 제휴 기간은 2013년까지 연장되며, Dell | EMC 제품군에 기존 ‘EMC 클라릭스(CLARiX)’ 스토리지 외에 ‘EMC 셀레라(Celerra) NX4’를 추가, IP 스토리지 분야로까지 공동 브랜드 제품군을 확대하기로 했다.
양 사는 전략적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현재까지 6만대 이상의 Dell/EMC 솔루션을 공급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2008년에는 ▲1월 최대 60개의 드라이브 확장성 및 경제성이 뛰어난 ‘델 AX4-5’ 출시를 비롯해 ▲8월 미드레인지 스토리지 최초로 SSD(Solid State Disk)를 채용한 CX4 스토리지를 공동 브랜드 제품군에 추가 ▲9월 오라클 기반 웨어하우스 최적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일환으로 Dell | EMC의 웨어하우스 패키지 판매 ▲11월 데이터 중복제거(data de-duplication) 분야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조체제를 더욱 굳건히 했다.
이번 협력 확대로 양 사는 ‘EMC 셀레라 NX4’ 통합형 IP 스토리지를 공동 브랜드 제품군에 추가하게 된다. 지난 8월 발표한 ‘EMC 셀레라 NX4’는 단일 스토리지 시스템에서 NAS(Network Attached Storage), iSCSI, FC(Fibre Channel) SAN 환경을 유연하게 통합 사용할 수 있는 멀티 프로토콜 접속을 지원해 비용효율적인 통합 스토리지 솔루션을 제공한다.
마이클 델(Michael Dell) 델컴퓨터 회장 겸 CEO는 "이번 전략적 협력 강화를 통해 델과 EMC는 공조 체제를 보다 공고히 함으로써 전 세계 고객들에게 보다 완벽하게 통합된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지금과 같이 고도로 네트워킹 환경이 발달된 시대에 스토리지에 대한 요구 수준은 매우 높아지고 있다. 또한 오늘날 경제 현실에서 효율성이 높은 통합 및 가상화 솔루션의 중요성이 높아지기 마련인데 EMC와 델의 오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충분히 경쟁력 있는 솔루션 제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투치(Joe Tucci) EMC 회장 겸 CEO는 "이번 협력 확대는 경제위기 속에서도 끊임없이 증가하는 정보를 관리해야만 하는 고객들에게 보다 비용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양 사의 의지에서 비롯되었다”고 설명하며, “처음 제휴를 체결한 2001년 이후 양 사에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서로의 고객에게 업계를 선도하는 첨단 기술과 높은 ROI(투자수익률)를 제공하고자 노력하는 자세만큼은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오병민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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