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경정보기술, 산불과 시장 화재 예방 등 화재의 모든 것 AI로 감시한다

CCTV 영상 기반 실시간 지능형 화재 감시 서비스로 화재 예방 강화
이달부터 올해 연말까지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지능형 화재 감시 서비스’ 구축 운영 중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인공지능 전문기업 우경정보기술(대표 박윤하)은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와 손잡고 시장 화재 예방을 위해 나선다. 앞서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은 2022년 10월 25일 농산A동 점포 152곳 중 69곳을 태운 대형 화재가 발생한 사례가 있다.

▲우경정보기술은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와 손잡고 시장 화재 예방을 위해 ‘지능형 화재 감시 서비스’를 구축한다[사진=우경정보기술]

시장 화재는 특히 물건을 대량으로 적재하고 좁은 소방도로와 밀집된 점포 탓에 한번 화재가 발생하게 되면 급속도로 번지는 특징이 있다. 게다가 노후화된 전기 시설의 누전으로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2년 전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화재 역시 정확한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누전으로 인한 화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우경정보기술은 이러한 시장 화재를 예방하고 초기 진압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올해 5월부터 올해 말까지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지능형 화재 감시 서비스’를 한강 이남 최대 규모의 공영도매시장인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내 농산 A·B동과 수산동에 구축 및 운영 중이다. CCTV 영상 기반 실시간 지능형 화재 감시 서비스로 화재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은 CCTV를 기반으로 화재 발생 시 수동 업무 처리를 진행하는 일반 관제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는 24시간 지능형 영상분석을 통해 화재 발생 시 화재 감시용 클라이언트 PC에서 실시간 팝업 표출로 화재 상황 전파 및 알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24시간 365일 무인 경비 시스템 운영으로 관제요원의 CCTV 실시간 감시 부담감이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이미 시장에서 검증된 우경정보기술의 지능형 산불 연기 감지 솔루션 ‘파이어워처(FIREWATCHER)’에 적용된 기술을 활용했다. 파이어워처는 딥러닝 영상분석 기술을 적용해 다채널 CCTV 영상에서 불꽃이 아닌 연기를 감지해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에서 GS(Good Software) 1등급을 인정받았다. 이미 전국 대다수의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산림청에서 해당 솔루션을 도입해 사용 중이며, 산불뿐만 아니라 공장, 빌딩 등 실내 화재 예방에 대한 고객들의 요청으로 인해 실내용 불꽃 감지를 활용한 화재 예방 실증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우경정보기술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화재 감지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이고 있다. 회사는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에 이어 행정안전부에서 발주한 ‘전통시장의 화재 시 조기감지 및 확산방지와 피난경로 확보 및 유도를 위한 능동형 방화천막 자동전개시스템 개발’ 사업을 수행한다. 해당 사업은 대구 서문시장, 칠성시장, 번개시장 등에서 전통시장의 노후화로 유발되는 화재 취약성 해결을 위해 초기화재 조기감지·피난경로 확보가 가능한 방호시설물의 자동전개 시스템 개발이 주요 목적이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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