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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스피 2,673~2,553선, 코스닥 856~824선...2,600선도 무너졌다
이란·이스라엘발 지정학적 리스크 재부각...지수 반등 시도하다 내림세
4월 23일~25일, 보안 섹터 최초 공동 IR 개최...지니언스·휴네시온·모니터랩 등 6개사 참여
파격 주주환원정책 실현한 보안기업 ‘링네트’, 거래정지 ‘시큐레터’ 이의신청으로 개선기간 부여 받아
[보안뉴스 이소미 기자] 지난주 주식시장은 ‘3高 현상’과 이란·이스라엘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차 부각되며 증시가 또 다시 내려앉았다. 국내 시장도 미국 시장과의 동조화 현상으로 한껏 끌어올렸던 지수 모두 힘을 빼는 모습이었다. 코스피는 2,600선이 무너졌으며 코스닥도 830선 자리를 내어주고야 말았다. 이와 함께 그동안 상승세를 유지했던 빅테크(Big Tech) 기업들도 시장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일제히 급락했다.
그러다 미국이 이스라엘에 보복 자제를 거듭 강조하고, 이란도 이스라엘이 보복 태세를 갖추지 않는다면 추가 공격을 감행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이후, 시장은 안도하며 그간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으로 강세를 이루며 회복세를 다지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제기와 이스라엘의 이란을 향한 보복 공격이 가해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시장은 또 다시 주저앉았다.
또한 세계 파운드리 점유율 60%를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 제조 기업 TSMC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반도체 시장 성장률 전망을 10% 하향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반도체 업황 우려감이 확대됐다. 이에 반도체 관련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진 반면, 최근 중국 경기회복과 맞물려 중국 소비수혜주에 해당되는 화장품주·여행항공주·엔터주가 1분기 실적 기대감과 겹치면서 강세 흐름을 보였다.
한 주간 보안기업 특징주(※보안기업 선정 기준은 보안뉴스 ‘보안관련 상장기업’)
최근 올해 연속 흑자 행진과 함께 주가 상승세가 뚜렷했던 보안 상장 기업으로 인터넷 네트워크 솔루션 기업 ‘링네트’가 있다. 링네트는 파격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며 시장의 관심을 모았다. 즉 ‘공격적 IR 전략’으로 순익기준 주주환원율을 30%로 확대하는 배당성향을 발표한 것이다.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배당주’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링네트는 14년간 끊겼던 배당을 다시 시작했으며, 주가순자산비율(PBR)을 1.1배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16일 무상증자로 인한 권리락(구주에 부여됐던 신주 인수권 또는 신주의 유·무상 교부를 받을 권리가 없어진 상태)이 발생했는데, ‘무상증자’는 증자된 자본금 만큼의 새로운 주식 수를 발행해 기존 주주들에게 무상으로 배당하는 제도다. 링네트는 지난 1일 공시를 통해 1주당 0.3주를 17일까지 매수한 주주들을 대상으로 지급 결정했다. 이에 대한 권리락 발생은 발행 주식수가 늘어난 만큼 기존 주식의 가격을 낮춰야 시가총액이 유지되므로 인위적으로 주가 조정을 진행하는 이벤트다. 따라서 실제 기업가치 변화 없이 권리락 기준금액이 주당 6,480원으로 낮아진다. 권리락 발생 이후 주가 흐름은 2거래일 간 조정받다 급등하는 흐름을 보였다.
종합 안심 솔루션 기업 ‘에스원’은 삼성전자와 1,623억 규모의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은 삼성전자의 DS부문 통합 인력보안 용역 계약으로 지난해 매출액의 6.19%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계약기간은 올해 12월 31일까지다.
AI 빅데이터 보안 기업 ‘샌즈랩’이 추가상장을 진행한다는 소식에 16일 주가가 급락했다. 샌즈랩은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18일 신주 15만3,400주(행사가액 4,000원)를 발행했다. ‘주식매수선택권’은 설립·경영·해외영업·기술혁신 등에 기여한 특정 법인 및 관계사 임직원에게 미리 정한 가격의 주식 매수 권리를 부여하는 것을 일컫는다. 이는 향후 기업가치 상승시 해당 가치 분배를 위한 미래지향적 보상수단이다. 다만, 신주 발행 시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 및 매물부담 가중으로 주주들에게는 악재로 인식되기도 한다.
한편, 감사의견 거절로 거래가 정지됐던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시큐레터’가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주식 매매거래 정지 기간이 변경돼 내년 4월 10일까지로 개선기간을 부여받았으며, 해당 기간까지는 매매가 정지될 예정이다. 단, 개선기간은 사업보고서 제출기한 연장 신고 및 금융당국 제출지연 제재 면제 승인 등으로 변동될 수 있다.
시큐레터 측은 “영업 정책상 수익인식 시점 차이로 회계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외부감사인과 원활하게 바로 잡을 것”이라면서, “그 외 사업을 비롯한 연구개발 및 기존 사우디 국부펀드 투자자 수량 유지 등 모든 경영활동은 문제없이 운영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보안기업 공시 주요 일정
사이버 보안 업계에서 보안 섹터 최초로 투자자 대상 ‘공동 기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IR 설명회에는 국내 주요 보안기업 가운데 △모니터랩 △지니언스 △엑스게이트 △휴네시온 △한싹△SGA솔루션즈가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국내 주요 기관 투자자 및 PB(Private Banking)를 대상으로 ‘KOREA CYBER SECURITY Corporate Day’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보안 산업 및 기업에 대한 투자자 이해 및 가치 증대를 목적으로 KB증권 후원으로 진행되며, 참여 기업들은 각사의 최근 동향과 중장기 성장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지니언스·모니터랩이 23일에 진행했으며, 24일에는 엑스게이트·휴네시온, 그리고 한싹·SGA솔루션즈는 25일에 진행한다.
또한 국내 최대 인터넷 포털 기업 ‘네이버’가 5월 3일에 국내외 증권사 애널리스트 및 주요 기관 투자자 대상 ‘2024년 1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목적으로 IR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소미 기자(boan4@boannews.com)]
이란·이스라엘발 지정학적 리스크 재부각...지수 반등 시도하다 내림세
4월 23일~25일, 보안 섹터 최초 공동 IR 개최...지니언스·휴네시온·모니터랩 등 6개사 참여
파격 주주환원정책 실현한 보안기업 ‘링네트’, 거래정지 ‘시큐레터’ 이의신청으로 개선기간 부여 받아
[보안뉴스 이소미 기자] 지난주 주식시장은 ‘3高 현상’과 이란·이스라엘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차 부각되며 증시가 또 다시 내려앉았다. 국내 시장도 미국 시장과의 동조화 현상으로 한껏 끌어올렸던 지수 모두 힘을 빼는 모습이었다. 코스피는 2,600선이 무너졌으며 코스닥도 830선 자리를 내어주고야 말았다. 이와 함께 그동안 상승세를 유지했던 빅테크(Big Tech) 기업들도 시장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일제히 급락했다.
그러다 미국이 이스라엘에 보복 자제를 거듭 강조하고, 이란도 이스라엘이 보복 태세를 갖추지 않는다면 추가 공격을 감행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이후, 시장은 안도하며 그간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으로 강세를 이루며 회복세를 다지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제기와 이스라엘의 이란을 향한 보복 공격이 가해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시장은 또 다시 주저앉았다.
[이미지=gettyimagesbank]
또한 세계 파운드리 점유율 60%를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 제조 기업 TSMC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반도체 시장 성장률 전망을 10% 하향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반도체 업황 우려감이 확대됐다. 이에 반도체 관련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진 반면, 최근 중국 경기회복과 맞물려 중국 소비수혜주에 해당되는 화장품주·여행항공주·엔터주가 1분기 실적 기대감과 겹치면서 강세 흐름을 보였다.
한 주간 보안기업 특징주(※보안기업 선정 기준은 보안뉴스 ‘보안관련 상장기업’)
최근 올해 연속 흑자 행진과 함께 주가 상승세가 뚜렷했던 보안 상장 기업으로 인터넷 네트워크 솔루션 기업 ‘링네트’가 있다. 링네트는 파격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며 시장의 관심을 모았다. 즉 ‘공격적 IR 전략’으로 순익기준 주주환원율을 30%로 확대하는 배당성향을 발표한 것이다.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배당주’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링네트는 14년간 끊겼던 배당을 다시 시작했으며, 주가순자산비율(PBR)을 1.1배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16일 무상증자로 인한 권리락(구주에 부여됐던 신주 인수권 또는 신주의 유·무상 교부를 받을 권리가 없어진 상태)이 발생했는데, ‘무상증자’는 증자된 자본금 만큼의 새로운 주식 수를 발행해 기존 주주들에게 무상으로 배당하는 제도다. 링네트는 지난 1일 공시를 통해 1주당 0.3주를 17일까지 매수한 주주들을 대상으로 지급 결정했다. 이에 대한 권리락 발생은 발행 주식수가 늘어난 만큼 기존 주식의 가격을 낮춰야 시가총액이 유지되므로 인위적으로 주가 조정을 진행하는 이벤트다. 따라서 실제 기업가치 변화 없이 권리락 기준금액이 주당 6,480원으로 낮아진다. 권리락 발생 이후 주가 흐름은 2거래일 간 조정받다 급등하는 흐름을 보였다.
종합 안심 솔루션 기업 ‘에스원’은 삼성전자와 1,623억 규모의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은 삼성전자의 DS부문 통합 인력보안 용역 계약으로 지난해 매출액의 6.19%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계약기간은 올해 12월 31일까지다.
AI 빅데이터 보안 기업 ‘샌즈랩’이 추가상장을 진행한다는 소식에 16일 주가가 급락했다. 샌즈랩은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18일 신주 15만3,400주(행사가액 4,000원)를 발행했다. ‘주식매수선택권’은 설립·경영·해외영업·기술혁신 등에 기여한 특정 법인 및 관계사 임직원에게 미리 정한 가격의 주식 매수 권리를 부여하는 것을 일컫는다. 이는 향후 기업가치 상승시 해당 가치 분배를 위한 미래지향적 보상수단이다. 다만, 신주 발행 시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 및 매물부담 가중으로 주주들에게는 악재로 인식되기도 한다.
한편, 감사의견 거절로 거래가 정지됐던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시큐레터’가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주식 매매거래 정지 기간이 변경돼 내년 4월 10일까지로 개선기간을 부여받았으며, 해당 기간까지는 매매가 정지될 예정이다. 단, 개선기간은 사업보고서 제출기한 연장 신고 및 금융당국 제출지연 제재 면제 승인 등으로 변동될 수 있다.
시큐레터 측은 “영업 정책상 수익인식 시점 차이로 회계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외부감사인과 원활하게 바로 잡을 것”이라면서, “그 외 사업을 비롯한 연구개발 및 기존 사우디 국부펀드 투자자 수량 유지 등 모든 경영활동은 문제없이 운영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보안기업 공시 주요 일정
사이버 보안 업계에서 보안 섹터 최초로 투자자 대상 ‘공동 기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IR 설명회에는 국내 주요 보안기업 가운데 △모니터랩 △지니언스 △엑스게이트 △휴네시온 △한싹△SGA솔루션즈가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국내 주요 기관 투자자 및 PB(Private Banking)를 대상으로 ‘KOREA CYBER SECURITY Corporate Day’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보안 산업 및 기업에 대한 투자자 이해 및 가치 증대를 목적으로 KB증권 후원으로 진행되며, 참여 기업들은 각사의 최근 동향과 중장기 성장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지니언스·모니터랩이 23일에 진행했으며, 24일에는 엑스게이트·휴네시온, 그리고 한싹·SGA솔루션즈는 25일에 진행한다.
또한 국내 최대 인터넷 포털 기업 ‘네이버’가 5월 3일에 국내외 증권사 애널리스트 및 주요 기관 투자자 대상 ‘2024년 1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목적으로 IR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소미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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