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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따른 지속적인 보안교육과 인식제고 힘쓸 터
지난 11월 18일 행정안전부 주최로 개최된 ‘제6회 개인정보보호 컨퍼런스’에서 펼쳐진 강연들의 내용들이 주목된다. 대부분이 DB보안과 관련된 주제들인 때문이다. 정부 측 행사는 의례히 다양한 주제들을 가지고 개최되는 반면 이번 컨퍼런스는 확연하게 DB보안에 그 초점을 맞춘 것이다. 이는 올해 하반기에 발생한 GS칼텍스 개인정보 유출사건과 결코 무관하지 않는 것 같다. 즉 정부에서도 DB보안의 중요성을 어느 때보다도 여실히 느끼고 있다는 반증이다. 이에 이번 장에서는 이날 행사에서 펼쳐진 DB보안 관련 내용들을 살펴보고, 그에 따른 정부, 행안부의 의견을 들어보도록 한다. 아울러 행안부 주최의 본 행사 강연의 내용들은 별도 기사가 있어 그 내용은 따로 다루지 않음을 밝힌다. - 편집자 주 -
<순서>
1. GS칼텍스 사건을 통해 본 DB 보안
2. 정부, 내부정보유출의 심각성 인식하다
3. 내부정보유출솔루션의 정립 및 소개
4. DB관리와 DB보안의 문제점
5. DB보안, 왜 필요한가?
결론적으로 말해, GS칼텍스 사건 이후 DB보안에 대한 관심은 사회적 이슈를 넘어 범국가적 차원에서의 보안이슈가 됐다. 정부차원에서의 그러한 관심은 행정안전부가 지난 18일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한 ‘제6회 개인정보보호 컨퍼런스’에서 펼쳐진 강연을 통해서도 쉽게 인지할 수 있다. 그날 행사에서 펼쳐진 강연들의 내용은 정부 측이 올 하반기 발생한 GS칼텍스 사건과 관련해 얼마만큼 DB보안과 관련한 내부정보유출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지를 반증하고 있는 때문이다.
▲ 지난 18일 행안부가 주최한 ‘개인정보보호 컨퍼런스’에서는 DB보안 관련 강연들이 주류로 펼쳐져 DB보안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확인 하는 자리가 됐다. 사진은 장광수 행안부 정보기반정책관이 개인정보보호에 관심을 갖는 많은 참관객들 앞에서 환영사를 밝히고 있다. ⓒ 보안뉴스
행안부 주최,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주관으로 개최된 본 행사 강연 주제들은 다음과 같다(시간ㆍ세션 순).
▲ 웹, 이메일, 메신저, USB, CD를 통한 개인정보 및 내부정보유출에 대한 기록ㆍ검색ㆍ차단 전략(DLP)
▲ 데이터베이스 감사와 실시간 보호
▲ 성공적인 보안USB 구축 전략
▲ 개인정보 유출원인 및 기술적 보안대책
▲ 내부정보 보호를 위한 DB 부정사용 감사의 필요성
▲ 개인정보 차단 및 안정적인 웹서비스 운영방안
▲ 내부정보 유출방지 방안
▲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보안 메일 시스템의 현주소
▲ 개인정보 관리실태 및 해결방안
▲ 개인정보보호 컨설팅 및 사업예산계획 수립방안
이상이 그날 펼쳐진 강연들의 주제들이다. 위 주제들에서 보는 바와 같이 DB보안, 내부정보 유출방지에 대한 내용들이 그 주류다. 또한 본 강연의 발표자로 나선 보안전문가들 역시 내부정보 유출방지 전문보안업체들이 그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번 ‘제6회 개인정보보호 컨퍼런스’에서의 개인정보보호의 핵심은 단연 DB보안이며, 내부정보 유출방지인 셈이다.
▲ 이필영 행안부 개인정보보호과장 ⓒ 보안뉴스
이에 이필영 행안부 개인정보보호과장은 “개인정보 DB에 대해 직원들은 GS칼텍스 사건 이후 피부로 느껴질 정도로 많은 변화를 보인다”며, “실제로 변화된 상황에 따라 공공의 경우에는 총리훈령으로 DB접근권한 규정 등을 만들어 시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직원들 역시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상호 대화 등을 통해 개인정보보호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근희 행안부 정보보호정책과 전문위원은 “개인정보 DB에 대한 중요성은 GS칼텍스 사건 이후 더욱 공고히 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에 앞서 그러한 ‘개인정보를 어떻게 소중하게 다룰 것이냐?’가 우선적으로 선결돼야 한다”며, “실제 현재까지도 보안실무 담당자들이 개인정보를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모르고 있는 실정이다. 그에 행안부에서는 지금까지도 그래왔지만 향후에 있어서도 보안교육과 인식제고를 위해 힘쓸 것이다”고 밝혔다.
▲ 한근희 행안부 정보보호정과 전문위원 ⓒ 보안뉴스
아울러 한근희 전문위원은 “GS칼텍스 사건이 터진 이후, 개인정보를 다량으로 보유하고 있는 정유ㆍ여행ㆍ학원ㆍ호텔 등의 준용사업사들에 대해 제대로 개인정보가 관리되고 있는지, 또 개인정보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등의 실태조사를 거쳐 그에 따른 결과에 따라 보안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개인정보의 필요성에 따른 중요함을 인식시키는데 힘을 기울일 것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한 위원은 “정부 입장에서 DB보안에 있어 주민번호가 가장 중요하다”며, “이를 키(Key) 값으로 암호ㆍ복호화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서, DB보안 솔루션 개발자들에게 그러한 어려움에 대처할 수 있도록 주문하는 한편 직원들에게도 주민등록번호와 같이 바꿀 수 없는 고유번호에 대해 i-pin 제도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필영 과장은 “현재 개인정보보호법은 법제처 심사를 거쳐 지난 20일 차관회의에서 심의를 마친 상태다. 또한 오는 25일 경 국무회의를 통과하고, 대통령 재가 후 12월 초 정기국회에 제출돼 빠르면 올해 중으로 공표가 될 수 있을 것이다”며 개인정보보호법의 추진 상황을 밝혔다.
[김정완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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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