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스템보증, 민간1호 암호모듈 검증 시험기관 지정

암호모듈 검증 제도 민간 시험 기관으로 확대

[보안뉴스 김경애 기자] 한국시스템보증(이하 KOSYAS)이 14일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암호모듈 검증 민간 시험기관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미지=한국시스템보증]

이번에 지정된 KOSYAS는 국내 민간 시험 기관으로는 첫 번째 암호모듈 검증(KCMVP) 시험 기관으로, 지난해 암호모듈 자격검증 및 모의시험을 통해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로써, KOSYAS는 암호모듈 안전성과 구현 적합성을 시험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암호모듈 검증은 국가 및 공공기관의 정보보호시스템에 탑재되는 암호모듈의 안전성과 구현 적합성을 검증하는 제도이다. 이 제도는 국가 및 공공기관의 보안성을 강화하고, 국내 암호 산업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기존 국가보안기술연구소(NSRI)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2개의 국가기관에서 수행하던 시험 업무를 처음으로 민간 시험기관으로 확대함으로써 검증필 암호모듈 발급 소요 기간의 단축 및 암호모듈 활성화 재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적으로도 시험 및 평가 제도의 암호 검증 기능을 강화하고 있으며, 국제 공통으로 사용되는 보호프로파일(PP)에서도 암호 기능을 상세하게 다루고 있는 추세이다.

KOSYAS에서는 CC 평가 제도와의 One-Stop 서비스, 암호 컨설팅 등 일원화된 업무와 전문 인력 양성 등 시험 역량의 확대를 통해 조속한 암호검증 서비스 및 제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민간 시험기관 지정을 계기로 국내 기업의 암호모듈 개발을 지원하고, 통합화된 검증 시험을 수행함으로써 국내 보안 산업의 발전을 위한 지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김경애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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