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서티, 개인정보보호 강화기술 연구개발 프로그램 V&V 시험 통과

‘반정형 트랜잭션 데이터 익명처리’ 및 ‘실시간 수집 정형 데이터 가명처리’ 프로그램 등 2개
데이터의 각 구성원을 상위 분류로 치환...데이터 손실 최소화하는 알고리즘 작성해 가능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이지서티(대표 심기창)는 개인정보보호 강화기술 연구개발 사업 수행의 성과로 ‘반정형 트랜잭션 데이터 익명처리 프로그램’, ‘실시간 수집 정형 데이터 가명처리 프로그램’ 개발에 성공하고, 소프트웨어 의뢰시험(Verification & Validation) 기관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의 인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지서티 로고[로고=이지서티]

소프트웨어 의뢰시험(Verification & Validation)이란 소프트웨어의 기능, 성능, 보안성, 기능 안전성 등에 대해 제3자 시험기관이 시험을 수행하고 평가한 뒤 공인시험성적서를 발행하는 것이다. 이는 주로 소프트웨어의 자체 품질의 우수성을 증빙하거나 연구과제의 성과 지표의 증빙으로 활용되고 있다.

데이터 3법 시행으로 데이터 활용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현재까지는 정형 데이터 위주로 가명·익명 처리 기술개발이 진행됐다. 그러나 비정형 트랜잭션 데이터나 실시간 수집 데이터를 가명·익명 처리하기 위한 기술개발은 국외에서는 이미 유럽연합(EU)의 지원으로 상용화에 성공해 오픈소스를 제공한 사례가 있으나, 국내의 경우 기초연구 수준에 머물러 있어 기술개발이 시급한 현실이다.

비정형 트랜잭션 데이터는 ‘개인이 가진 질병, 진료 내용 또는 개인의 물품 구매 목록 등 하나의 데이터를 구성하는 구성원의 수가 각기 다른 데이터’를 의미하고, 실시간 수집 데이터는 ‘위치정보, 생체신호 정보 등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데이터’를 의미한다.

두 데이터 모두 데이터의 형태나 수를 예측할 수 없어 기존의 가명·익명 처리 기술을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지서티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진행한 ‘반정형 트랜잭션 및 실시간 수집 정형 데이터에서의 개인정보 가명, 익명처리 기술 개발’이라는 과제명의 연구과제 수행을 통해 데이터의 각 구성원을 상위 분류로 치환하는 일반화 기법을 적용하고, K-익명성 및 정보손실 비교를 통해 데이터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알고리즘을 작성해 소프트웨어 개발에 성공했다.

이지서티 심기창 대표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지원으로 이지서티가 우수한 성능의 소프트웨어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상용화까지도 성공해 데이터의 가명·익명 처리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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