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이용해 해수욕장 이안류 감시 등 안전 강화 나서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 실시간 이안류 감시 서비스 개편
감시지역 자동전환 기능 개발, 해수욕장 주변 안전정보 등 추가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원장 이철조)은 국민들이 해수욕장에서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해수욕장 관계기관(지자체, 해경, 소방본부 등)에 제공하는 실시간 이안류 감시 서비스를 새롭게 개편해 운영한다.

▲실시간 이안류 감시 서비스 화면[이미지=해양수산부]

그간 국립해양조사원은 해수욕장 이안류 사고 예방을 위해 이미지 형태의 CCTV 영상화면(5초 주기)과 이안류 지수(해양관측·예측 자료를 분석해 이안류 발생 가능성을 4단계(관심·주의·경계·위험)로 구분), 해양관측정보(조위, 수온 등) 등을 관계기관에 실시간으로 제공해 왔으며, 올해 이안류에 더욱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반영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새로운 서비스에서는 △부산(해운대·송정·임랑) △강원(경포·낙산·속초·망상) △충남(대천) △제주(중문) △경북(고래불) 등에 위치한 10개 해수욕장에 설치된 50개 CCTV 영상 전체를 실시간 재생영상 형태로 제공하고, 서비스 사용자가 감시화면을 일정 주기로 자동전환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여러 해수욕장을 포괄적으로 감시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한, 이안류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서비스 화면도 재구성했으며, 해수욕장 주변의 구조장비 위치 등 안전정보도 지도 위에 함께 표시되도록 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새롭게 개편된 이안류 서비스를 통해 올 여름철 해수욕장 관계기관들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이안류에 대응해 국민들이 더욱 안전하게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안류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이안류 감시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개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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