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과천 국토해양부 국정감사장에서 한나라당 홈페이지는 접속이 가능하고 민주당 홈페이지는 접속이 불가능한 사실이 드러났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2006년 4월 유해사이트 차단을 목적으로 국토해양부 홈페이지에 방화벽을 설치하였는데, 이 차단대상 사이트 범위 내에 1달 전에 변경된 민주당 홈페이지가 포함되어 차단되었다고 변명했다.
민주당 홈페이지가 국토해양부에서 사라진 이 기간은 민주당이 국정감사 ‘제보 콜센터’를 홈페이지에 설치하고 운영하던 시기와 일치한다. 이 기간 중 한나라당은 접속이 가능했고, 민주당은 접속이 불가능했던 것이다. 국토부 전공무원들은 민주당 접속이 원천적으로 차단된 것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민주당 홈페이지가 유해사이트인가? 정부기관이 제1야당의 홈페이지가 차단된 것을 한 달 동안 방치했다는 것은 어떤 변명으로도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강하게 몰아세웠다.
[길민권 기자(reporter21@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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