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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소비자의 21%, 개인정보 유출 기업 이용 안한다

  |  입력 : 2022-12-0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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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금융, 의료 및 소비자 기술 기업의 개인정보 보호 신뢰도 가장 높아
국가별로는 독일, 호주, 영국 및 프랑스가 가장 신뢰도 낮아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 대다수가 금융사기로 삶의 부정적인 영향 경험
탈레스, ‘2022 탈레스 소비자 디지털 신뢰 지수 보고서’ 발표


[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전세계 소비자의 21%는 개인정보 유출사고를 겪은 기업은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정보 시스템, 사이버 보안 및 데이터 보안 기업 탈레스는 이와같은 내용이 담긴 ‘소비자의 개인정보보호 신뢰도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미지=utoimage]


시장조사기관 오피니움(Opinium)이 워릭 대학교와 협력하여 발간한 ‘2022 탈레스 소비자 디지털 신뢰 지수: 소비자의 데이터 보안 신뢰 보고서(2022 Thales Consumer Digital Trust Index: A Consumer Confidence in Data Security Report)’에 따르면 산업 전반에서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는 기업(18%), 정부(14%),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조직(12%)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은행·금융, 의료, 소비자 기술업에 대한 개인정보보호 신뢰도는 각각 42%, 37%, 32%로 가장 높게 나타냈다. 전 세계 소비자 2만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작성된 이번 보고서는 개인정보 유출사고를 겪은 기업에 대한 전 세계 소비자들의 행동양식과 사고방식 그리고 여러 산업과 정부에 대한 신뢰 수준을 담고 있다.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 수준은 국가별로 확연한 차이가 있었다. 개인정보 및 디지털 서비스 보호 측면에서 독일(23%), 호주·영국·프랑스(20%)는 가장 낮은 신뢰도를 보인 반면, 브라질(95%), 멕시코(92%), UAE(91%)는 가장 높은 신뢰도를 나타냈다. 이러한 국가별 신뢰도 수준 차이는 사생활보호권과 신뢰 결여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개인정보보호규정(GDPR)과 같은 데이터 보호 규정의 결과로 해석된다.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
전 세계 소비자 대부분(82%)이 개인정보 유출이 자신들의 삶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소비자들은 금융정보 부정사용 (31%), 개인식별정보(PII) 부정사용(25%), 개인정보 기반의 맞춤형 신용사기(2%)이 가장 큰 부정적 영향이라고 지목했다. 한편,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서 금융사기가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에 독일, 일본, 영국은 각각 31%(PII사기), 30%(ID절도행위), 25%(맞춤형 신용 사기)로 예외에 해당됐다.

소비자 스스로 지키는 개인정보
전 세계 소비자 중 5분의 1(21%)은 개인정보 유출사고를 겪은 기업을 더 이상 이용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심지어 10명 중 1명(8%)은 기업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했으며 9%는 소송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소비자 대다수(69%)가 은행·금융 서비스 내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추가적인 보안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 이메일 통신(%4%), 소셜미디어(48%), 온라인 쇼핑 및 전자상거래(44%)가 뒤를 이었다. 반면 의료 및 여행 부문에서 추가적인 보안 조치를 취한다는 소비자는 각각 33% 및 24%에 그쳤다.

워릭대학교의 WMG(Warwick Manufacturing Group) 카스텐 메이플(Carsten Maple) 사이버시스템엔지니어링 교수는 “개인정보 유출이 만연해진 상황에서 소비자가 개인정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가령 어떤 부문을 신뢰하고 어떤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보고서를 통해 개인정보보호와 관련된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었으며 소셜미디어 기업들의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신뢰는 예상대로 낮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정부에 대한 신뢰도 크게 낮았으며, 개인정보 유출피해를 받은 소비자 상당수가 서비스 이용을 중단하거나 소송을 제기하는 등 확실한 조치를 취했다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말보다 행동의 중요성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소비자들은 개인정보 유출피해를 받은 조직들이 향후 암호화 및 이용자 인증 프로토콜과 같은 데이터 보안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의무적으로 개인정보 보호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답한 소비자가 절반(54%) 이상을 차지했고, 피해자 보상(53%), 재발방지를 위한 전문가 고용(46%), 유출정보 복구(43%), 더욱 엄격한 규정(42%)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개인정보 유출피해를 받은 기업에 소송을 통해 막대한 벌금을 부과해야 한다는 주장은 소비자 10명 중 3명(3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립 발리(Philippe Vallée) 탈레스 디지털 ID 및 보안 담당 부사장은 “전 세계 소비자들이 디지털 서비스와 개인정보에서 보안을 얼마나 중시하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피해보상을 가장 중시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시스템 및 잠재적 이용자의 보호가 보다 우선적으로 나타났다”며, “소비자 중 암호화 및 인증 프로토콜을 강화해 잠재적 데이터 침해 위험을 낮추고 싶어하는 비율이 막대한 벌금을 부과하길 원하는 소비자보다 거의 2배나 많았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은 보안 관행에 대해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변화를 기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필립 발리는 “사이버보안에 대한 위협과 보상을 인지하는 소비자들이 온라인 삶을 지키기 위해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고 있다는 점은 확연하다”며, “데이터에 대한 가치가 계속적으로 증가하기에 산업 전반의 관계자들은 이를 교훈 삼아 최상의 관행과 사이버보안을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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