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11일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웹기술 컨퍼런스인 ‘마이크로소프트 리믹스(ReMIX) 08’ 행사를 개최하고 차세대 웹 기술인 ‘실버라이트 2베타 버전’과 ‘익스프레션 스튜디오 2’를 공개했다.
이날 주제는 ‘RIA를 넘어’라는 주제로 개최됐으며 웹 개발자, 기획자, 디자이너 등 웹 업계 종사자 1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기조연설에는 본사임원,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유재성 사장 및 김국현 부장 등이 국내 포털, 방송, 게임 등 기업 담당자들과 토크쇼 형식으로 대담을 나눠 눈길을 끌었다.
실버라이트 2 베타 버전과 익스프레션 2 제품 국내 출시
지난해 9월 첫선을 보인 실버라이트는 MS의 새로운 웹 콘텐츠 표현 기술로 브라우저와 플랫폼에 구애받지 않고 고화질 이미지와 동영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획기적인 사용자 경험(UX)를 제공한다. 실버라이트는 5월말 하루 다운로드 수가 전세계 150만 건을 넘어설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이날 베타버전 시연을 통해 처음 공개된 ‘딥줌’ 기능은 마우스 클릭 없이 스트롤만으로 자유롭게 화면을 확대 또는 축소하며 고화질 영상을 구현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한국MS는 디자이너와 개발자의 협업 제작툴인 ‘익스프레션 스튜디오 2’의 한글 버전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디자인 작업물이 바로 코드 형태로 바뀌는 기술로 개발자와 디자이너의 협업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킨 RIA 개발 툴이다. 특히 익스프레션 2는 실버라이트를 완벽지원하며 웹프로그래밍 언어인 PHP도 지원가능하다.
마이크로소프트 본사 UX(사용자 경험) 총괄 포레스트 키 전무는 “RIA 기술의 진화를 통해 사용자들은 단순히 디자인이 화려한 웹 차원을 넘어 웹과 데스크 탑, 모바일 기기 등 다양한 매체에서 서로 단절없이 연결되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것이 바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가 결합된 차세대 웹”이라고 강조했다.
한국MS 개발자 플랫폼 총괄 사업부 박남희 상무는 “다양한 데스크톱 소프트웨어의 경험을 웹 상에서 다양한 브라우저와 다양한 기기를 통해 가능케 하는 차세대 웹기술은 사용자 경험의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MS는 RIA 기술이 SW와 기비스가 결합된 형태로 소비자들에게 보다 완벽한 사용자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고객 및 파트너사들과 더욱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길민권 기자(reporter21@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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