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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국민이 제안한 몰래카메라 정밀 탐지 기술 제품화한다

  |  입력 : 2021-10-1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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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행정안전부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함께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적용해 공중화장실·숙박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설치된 몰래카메라를 누구나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지난 13일부터 현장에 시범 적용한다고 밝혔다.

몰래카메라 탐지 기술은 지난 2018년 국민참여 아이디어 공모에서 선정된 과제로, 카메라 적외선 반사 이미지를 인공지능 학습을 이용해 원거리에서 자동으로 탐지하고 전자기파의 세기 변화를 추적해 대략적인 위치까지도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기존 상용 탐지기의 경우 몰래카메라에 근접해야만 탐지할 수 있고 육안으로 확인을 해야 하는 한편, 실제 어느 곳에 설치돼 있는지 탐지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과 시제품은 일산 호수공원 내 공중화장실 세 곳(폭포화장실, 광장화장실, 두루미화장실)에 시범 설치했으며, 국민들은 휴대폰에 실제로 부착해 몰래카메라를 탐지해 보고 기술의 우수성을 체험할 수 있다. 향후 1년여 기간 동안 실증 시연과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고, 성능 개선을 통해 제품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국민들로부터 생활 속에서 느끼는 재난안전사고 위험 요소나 불안 요인을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와 주제를 공모해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국민수요 맞춤형 생활안전 연구개발’ 사업을 2019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현재 해상 수난사고 시 5초 만에 자동으로 펼쳐지는 스마트 부력밴드, 산업 현장 폭발 위험물질 감지 손목밴드, 병·의원 화재 시 환자 침상 자동 대피 장치 등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국민 아이디어 공모는 매년 3월에 ‘국민생각함’을 통해 접수하고, 전문가 심사와 국민투표(광화문1번가)를 거쳐 연구과제를 선정한다.

김재흠 행정안전부 재난협력정책관은 “날로 지능화되는 몰래카메라를 손쉽게 탐지할 수 있게 됨으로써 국민들이 안심하고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필요로 하고, 생활 속에서 느끼는 불안 요인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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