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판매 사이트 ‘트렌비’ 고객 개인정보 유출?

일부 고객정보 유출 가능성...아이디(이메일), 이름, 핸드폰번호, 암호화된 비밀번호 등 포함

[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최근 김희애의 TV광고로 잘 알려진 글로벌 패션 테크 회사 ‘트렌비’가 일부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확히 유출이 됐는지부터 유출 원인과 유출된 정보 등은 명확하게 밝히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고객정보 유출 가능성을 공지한 트렌비[자료=보안뉴스 캡처]

트렌비가 홈페이지의 고객센터 페이지에 공지한 바에 따르면, 트렌비는 9월 28일 오전 11시경 일부 고객의 정보가 ‘9월 22일 오전 4시’에 외부로 유출되는 일이 발생했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아울러 문제 인지 즉시 유출이 가능한 모든 경로를 차단했으며, 실제 정보유출 및 유출 경로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트렌비는 유출 여부에 대해 상세하게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했을 수 있다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정보는 회원 아이디(이메일), 이름, 핸드폰 번호, 암호화된 비밀번호이며, 구매 내역, 배송 정보, 신용카드 번호를 비롯한 결제 정보, 개인통관부호는 안전하다는 걸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트렌비는 서버접근 관리수준 강화 및 모든 서비스의 외부 접근에 대한 보안 강화를 완료했으며, 내부 데이터 보안 TF팀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아마존 웹서비스 인증 기반 솔루션 구성과 데이터베이스 암호화 기술 적용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트렌비는 회원에게 단체메일을 통해 해당 사실을 고지하고, 비밀번호를 변경할 것을 권장했다. 아울러 추후 고객의 이메일 주소 또는 핸드폰으로 피싱이나 메시지 등이 발송될 수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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