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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기술로 주말농장도 집콕 시대 열린다

  |  입력 : 2021-09-2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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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가정용 인공지능 식물재배기 특허출원 증가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특허청은 가정용 식물재배기와 관련된 특허출원이 2020년에 전년 대비 34.2%(161→216건)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콕 문화’가 확산되면서 구독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식물을 기르는 재미’와 ‘환경을 생각한 합리적 소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정용 식물재배기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결과로 보인다.

최근 5년(2016~2020년)간 세부 기술 분야별 출원동향을 살펴보면 온습도·빛 등 ‘재배환경을 제어하는 기술’이 417건(56.6%)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2020년 전년 대비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인 분야는 ‘인공지능제어’ 기술(80% 증가)로 나타났다.

[사진=특허청]


‘재배환경제어’ 기술의 경우 기술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많은 개량 출원이 이뤄진 것으로 판단되고, ‘인공지능제어’ 기술의 증가세는 최근 4차 산업혁명기술의 확산 경향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인공지능제어’ 기술의 주요 특허 등록 사례로는 ‘먹고 싶은 시기에 수확이 가능하도록 재배 속도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기술’ ‘씨앗캡슐을 삽입하기만 하면 해당 씨앗의 최적 재배 조건을 자동으로 인지해 제어하는 기술’ 등을 들 수 있다.

한편, 최근 5년간 출원인 분포를 살펴보면 상위 10위 다출원인에 기업으로 LG전자(1위)·그로우솔루션(3위)·SK매직(4위)·교원(9위)이, 국가연구기관으로 KIST(2위)·농촌진흥청(5위)이 위치하고 있고 나머지 대학·개인이 일부 포함돼 있다.

출원인 분포를 볼 때 식물재배기 기술개발은 기업과 국가연구기관이 주도하고 있다고 판단되고, 시장의 주요 사업자로 자주 언급되는 LG전자·SK매직·교원이 특허 기술에 기반해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허청 유진오 식품생물자원심사과 심사관은 “국내 식물재배기 시장은 식물재배기 판매뿐만 아니라 씨앗캡슐의 정기적 구매가 발생하는 구독경제의 일종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가정용 식물재배기 분야는 세계적으로 특허를 과점해 기술 장벽을 구축한 기업이 없는 것으로 분석돼 해외 진출도 충분히 고려해 볼 수 있어, 식물재배기 시장이 우리 기업의 또 하나의 먹거리가 될 수 있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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