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g)
SNS에 자신의 사생활 올리는 사람들...해킹으로 모든 비밀 알 수 있어
[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멕시코의 한 고등학교 수업시간에 휴대폰에 대한 특별 강연이 열렸다. 수업을 맡은 교사는 휴대폰은 필요한 물건이지만 필수적인 것은 아니라면서 ‘책임감 있는 휴대폰의 사용’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보여줬다. 문제는 이 영상이 교사가 원래 틀려고 했던 영상이 아니었다는 것. 원래의 동영상 대신 틀어진 영상에서는 교내에서 인기 있는 한 여학생이 원래 남자였으며, 성전환 수술을 통해 여자가 됐다는 사실을 폭로한다.
이후 큰 충격을 받은 여학생에게 익명의 한 메시지가 ‘한 친구는 네 휴대폰을 훔쳤고, 한 친구는 영상을 올렸다, 그리고 네 남자친구는 너를 배신했다’면서 복수할 것인지 물었고, 그녀는 ‘yes’라고 답변을 보냈다. 다음 날, SNS에는 그녀를 배신한 남자친구가 사실 양다리를 걸치고 있었으며, 스마트폰을 훔친 친구는 학교 공금을 몰래 도둑질했으며, 영상을 올린 남자는 사실 게이였다고 또 다른 폭로 영상이 올라왔다.
이후 학교와 학생들 가정은 풍비박산이 났다. 잘못이 공개된 학생들은 학교의 징계를 받았으며, 그 과정에서 집안 문제도 불거졌기 때문이다. 특히, 못된 아이들에게 시달렸던 루이스는 폭행으로 중태에 빠진다. 뛰어난 관찰력을 갖고 있는 소피아는 전학생 하비에르와 함께 사건에 휘말리고, 해커는 소피아를 포함한 아이들의 비밀을 약점으로 점차 과도한 요구를 하게 된다. 뛰어난 해킹 실력으로 학생들의 SNS를 해킹해 그들의 비밀을 알게 되고, 이를 이용해 학생들을 조정하는 해커는 자신을 뒤쫓는 소피아를 협박하기도 하고 회유하기도 한다.
넷플릭스에서 발영되는 멕시코 드라마 ‘컨트롤 제트(Control Z)’는 정체를 알 수 없는 해커가 고등학생들의 SNS를 해킹해 알게 된 비밀을 폭로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별도의 해킹 장면이나 기술이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이제는 일상생활이 된 SNS가 해킹 당했을 때 생각지도 않은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아울러 청소년들이 가장 걱정하는 고민거리인 왕따 문제와 성적 문제, 그리고 임신으로 인한 낙태 등 많은 문제를 청소년의 시각에서 다룬다.
드라마 제목인 컨트롤 제트는 PC에서 ‘실행취소’를 의미하는 단축키 ‘컨트롤 제트(Ctrl+Z)’와 같은 의미를 담고 있다. 이는 범인에 의해 숨기고 싶어 하는 자신만의 비밀이 세상에 드러나면서 정신적·육체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등장인물들이 비밀이 드러나지 않았던 과거로 삶을 되돌리기를 바라는 것을 비유적으로 담고 있기도 하다. 또한, 제트(Z) 세대인 주인공들을 컨트롤한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한편, 컨트롤 제트는 2020년 시즌1에 이어 2021년 시즌2까지 공개됐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멕시코의 한 고등학교 수업시간에 휴대폰에 대한 특별 강연이 열렸다. 수업을 맡은 교사는 휴대폰은 필요한 물건이지만 필수적인 것은 아니라면서 ‘책임감 있는 휴대폰의 사용’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보여줬다. 문제는 이 영상이 교사가 원래 틀려고 했던 영상이 아니었다는 것. 원래의 동영상 대신 틀어진 영상에서는 교내에서 인기 있는 한 여학생이 원래 남자였으며, 성전환 수술을 통해 여자가 됐다는 사실을 폭로한다.
▲넷플릭스 ‘컨트롤 제트’[자료=넷플릭스]
이후 큰 충격을 받은 여학생에게 익명의 한 메시지가 ‘한 친구는 네 휴대폰을 훔쳤고, 한 친구는 영상을 올렸다, 그리고 네 남자친구는 너를 배신했다’면서 복수할 것인지 물었고, 그녀는 ‘yes’라고 답변을 보냈다. 다음 날, SNS에는 그녀를 배신한 남자친구가 사실 양다리를 걸치고 있었으며, 스마트폰을 훔친 친구는 학교 공금을 몰래 도둑질했으며, 영상을 올린 남자는 사실 게이였다고 또 다른 폭로 영상이 올라왔다.
이후 학교와 학생들 가정은 풍비박산이 났다. 잘못이 공개된 학생들은 학교의 징계를 받았으며, 그 과정에서 집안 문제도 불거졌기 때문이다. 특히, 못된 아이들에게 시달렸던 루이스는 폭행으로 중태에 빠진다. 뛰어난 관찰력을 갖고 있는 소피아는 전학생 하비에르와 함께 사건에 휘말리고, 해커는 소피아를 포함한 아이들의 비밀을 약점으로 점차 과도한 요구를 하게 된다. 뛰어난 해킹 실력으로 학생들의 SNS를 해킹해 그들의 비밀을 알게 되고, 이를 이용해 학생들을 조정하는 해커는 자신을 뒤쫓는 소피아를 협박하기도 하고 회유하기도 한다.
넷플릭스에서 발영되는 멕시코 드라마 ‘컨트롤 제트(Control Z)’는 정체를 알 수 없는 해커가 고등학생들의 SNS를 해킹해 알게 된 비밀을 폭로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별도의 해킹 장면이나 기술이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이제는 일상생활이 된 SNS가 해킹 당했을 때 생각지도 않은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아울러 청소년들이 가장 걱정하는 고민거리인 왕따 문제와 성적 문제, 그리고 임신으로 인한 낙태 등 많은 문제를 청소년의 시각에서 다룬다.
드라마 제목인 컨트롤 제트는 PC에서 ‘실행취소’를 의미하는 단축키 ‘컨트롤 제트(Ctrl+Z)’와 같은 의미를 담고 있다. 이는 범인에 의해 숨기고 싶어 하는 자신만의 비밀이 세상에 드러나면서 정신적·육체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등장인물들이 비밀이 드러나지 않았던 과거로 삶을 되돌리기를 바라는 것을 비유적으로 담고 있기도 하다. 또한, 제트(Z) 세대인 주인공들을 컨트롤한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한편, 컨트롤 제트는 2020년 시즌1에 이어 2021년 시즌2까지 공개됐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원병철기자 기사보기
[2024-11-22] .jpg)
.jpg)
.jpg)
.jpg)
.jpg)
